외국의사 연수생


내원객 편의를 중시하는 대찬병원 소아기형·왜소증클리닉입니다. 

고대구로병원 골센터 연수 후기(中國語/Chinese)


해외견문



[편집자의견] 현대의학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국제간의 학술교류도 더욱 더 빈번해지고 있다. 더욱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해외의 발달한 나라와 지역학과(전업)를 본보기로 삼아 보다 진보적인 경험을 쌓으며 또한 우리나라의 전문분야 성과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고 학술 계에서 더 많은 국제참여권과 발언권을 얻어 하루 빨리 중국을 학술강국으로 만들 수 있다. 일부 전문분야 인재들이 해외에 진출하여 견학, 연구 공부, 혹은 의료 봉사활동 등 과정 중에서 얻은 풍부함 경험을 글로 적어서 보내주어 본 저널 독자들의 견식을 넓히고 세계가 바로 그들의 지적 지원임을 알게 한다. 본 저널에서는 이러한 자료들은 무료로 기재해 드리나 인쇄판지면의 한계로 인하여 정밀한 글 작성을 요구하며 일반적으로 3000이내로 제한한다. 사진은 주요하게 세계각국의 최신 연구 성과 및 전문건설 방면의 새로운 개념, 새로운 기술, 새로운 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2~3장 정도면 된다.



  • (1. 상해시 제6인민병원 200233; 2. 소주대학병원, 소주215006)

Dr. Xia Ju : Postgraduate and Capable assistant in clinical, Shanghai Sixth People's Hospital,

China (Sep 2012 ~ Mar 2013)


2012년 9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소주대학의 대학원생으로써, 상해시제6인민병원 골과 캉칭린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한국 고대 구로병원 골센터 에서 6개월의 공부를 하게 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이로 하여 이 병원의 유사이래 제일 나이 어린 Fellow가 되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국 고대 구로병원은 1983년에 설립 되었으며 30년밖에 안 되는 역사와 1050개의 병실침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한국의료의 중심이 되어 있습니다. 병원에는 여러 개의 임상의료센터가 있는데 골센터는 그 중의 하나입니다. 주요하게 척추, 관절, 외상 및 그 후유증, 팔다리 교정 등을 다루고 있으며 각각 1명의 수석교수가 이끌고 있습니다. 전체 골센터의 분위기는 학습으로 들끓고 있으며 교수들이 매일 교대 전 해당 전업지식을 강의하고 매주에 한번씩 학술토론회와 방사선 진단 회의를 진행하며 매달에 한번씩 각종 연구토론회를 진행하고 기타 대학부속병원과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옵니다. 센터의 모든 레지던트와 Fellow 는 매일 4~5시간 잠을 자는 것 이외에 모두 수술과 진료로 바쁘게 보냅니다. 또한 여과시간을 짜 내어 전업지식공부와 학과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모든 수석교수는 국내의 Fellow이외에 매년마다 국제 Fellow도 모집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인도, 필리핀 등 나라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저도 이번 기회에 여러 명의 해외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비록 저보다 많지만 그들의 프로페셔널함과 성실 한 학습태도는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저는 중국의 골과 석사 대학원생으로써 이런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 드리며 또한 꼭 많은 지식을 얻어 가리라 다짐하였습니다.

병원 측에서는 우리 같은 국제 Fellow들을 위하여 사무실을 마련해 주었으며 그 사무실에는 모든 설비와 전문서적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레지던트들은 사전에 ppt자료들을 준비하고 그 다음 교수가 강의를 시작합니다. 7시 반부터 교대가 시작되는데 어제의 수술결과와 오늘에 진행할 수술방법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하며 모두들 앞다투어 발언과 의견을 내놓습니다. 교대 후 팀 별로 나뉘어 교수가 이끌고 회진을 시작하며 전형적인 병례에 대해선 같이 토론을 진행합니다. 저는 행운스럽게도 송해룡 교수 팀의 일원이 되었으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수술,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에는 진료를 하며 충실하게 학습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의 지도교수인 한국 고대병원 송해룡 교수님은 구로병원의 골치료 센터장 이면서 희귀질환연구소 센터장, 한국 골결손/치료 센터장, 한국 소아 골센터 학술 의장, 한국 ASAMI 학회 의장이며 지금까지 제1저자 혹은 통신저자의 신분으로 SCI/SCIE 글을 150여 편을 발표 하였으며 개인 자서전 7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송교수님은 레지던트, 전문의사 및 국제 Fellow의 교육과 육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며 우리들로 하여금 최대한 많이 골치료의 일상진료와 각종활동에 참여 하게끔 하셨습니다. 또한 모든 국제 Fellow들이 임상에서 자신의 연구 관제를 글로 정리하게 하였으며 임상과 연구학습은 서로 도움이 된다고 항상 강조하였습니다.

송해룡 교수님은 골외고정(Ilizarov), 교정외과 영역에서 조예가 깊으며 그의 수술은 Ilizarov 고리모양 혹은 단지지체를 응용하여 아이들의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각종 기형을 치료하셨습니다. 수설 전 1d, 우리는 매번 수술에 대하여 토론을 진행하며 상세한 기록을 하고 모든 기형교정 환자의 기형상태를 기록하며 계산하여 교정해야 하는 각도와 길이를 산출해냅니다. 수술 중, 송교수님은 Fellow들을 각 단계과정을 자세히 관찰시키기 위하여 수술 방 입장을 매우 반가워 하셨으며 또한 피닝 절골술의 요점을 설명해 주고 우리들의 지지체 외부고정의 설치 및 조절 지원을 격려하셨습니다. 송교수님은 수술에 대한 정확도의 요구가 아주 높으셨으며 수술 중 C-Arm 투시로 절골술의 피닝과정의 실수를 영으로 만드셨습니다. 다른 한대의 Ilizarov 수술에서는 1명의 지지체 이음에 숙력 된 조수들이 같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기계와 맞추어 각종 부품들을 조립하고 수술을 질서 있게 진행시킵니다. 송교수 팀과 병원운동의학센터의 밀접한 관계로 인하여 수술 후 2d에는 환자가 각종 신체단련 훈련을 하며 경골연장 환자는 송교수님이 연구개발한 교정신발을 신고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는 관절응고와 기형말굽 합병증을 효과 있게 방지해 줍니다. 병원 진료시스템은 국내와 현저한 차이가 있는데 1개교수가 4개의 병실을 진료합니다. PACS 방사선시스템을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며 엄격히 환자의 예약진료를 규정짓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진료과정이 질서 있게 진행되게 하며 이로 하여 환자의 만족도 또한 아주 높습니다. 송교수님은 진료 시 우리 팀도 이끌 뿐만 아니라 7명의 조수도 같이 이끌고 있는데 그 중 2명은 연골조직발육부전(achondroplasia)질환을 갖고 있으며 전문적으로 이런 분류의 환자들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5명은 각각 새로 들어온 수술예약을 책임지고 있으며 또한 환자의 자료 수집, 수술 후 환자의 지지체 조절 혹은 철거, 지탱도구 및 석고의 착용 등을 전담합니다. 우리의 주요 과제는 송교수님을 협조하여 진료 병례를 정리해 드리는 것인데 수술 후 환자의 재검 이외에 일부 희귀질환의 진료는 우리들의 견식을 넓혀줍니다. 그 외에 환자의 동의를 얻어 전문인원이 환자의 외주혈을 채취하고 DNA를 추출하여 돌연변이 원인을 찾아냅니다.



(한국 고대 구로병원 전모)


임상 이외에 연구 또한 우리의 주요 작업 중 하나였습니다. 송교수님은 임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연구과제로 삼아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병례를 결합하여 저한테 4개의 과제를 주셨습니다. 과제에는 연골발육부전으로 인한 아동의 경골을 Ilizarov기술로 연장 후 종아리뼈가 일찍 유합 되는 과정 연구, 연골발육부전 아동의 발 복사뼈를 표준 방사선 데이터로 측정하는 신뢰성 연구, DDH (developmen-lal dysplasia / dislocalion of the hip) 유아의 개방성수술의 진입방법 선택에 대한 연구, 및 대퇴골주위를 절골 후 단독 외부 고정 지지체를 사용하는 장점과 단점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송교수님은 자신만의 실험연구팀을 이끌고 있으며 연구비용도 충분합니다. 반년의 시간 동안, 저는 Dr. Park 를 도와 2번의 동물실험을 완성하였는데 하나는 실험 쥐의 대퇴골에서 제일 먼 부분을 손상시킨 후 대퇴골 회복상태를 연구 하는 것 이고 다른 하나는 실험 쥐의 경골을 절골 후 인공지지체를 삽입하여 뼈의 회복 상태를 연구하는 것 입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캉선생님은 항상 저의 학습생활에 관심을 가져주셨고 작년 10월에는 송교수님의 요청을 받아 친히 한국에 오셔서 저의 연수과정을 보셨습니다. 또한 “골외부에 고정하는 기술로 팔다리상처 후유증을 치료” 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도 개최하여 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 시기에 한국제56기 골과 가을 연례회의(KOA)도 있어 저와 캉선생님은 같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전체회의규모와 인원수는 COA와 비기지 못하지만 내용만큼은 세계수준에 도달하였습니다. 11월, 송교수님의 지도아래 한국 ASAMI 협회의 20주년 축제에 참가 하였는데 ASAMI-Korea는 한국의 이덕용교수님이 러시아 쿠르간 Ilizarov 기술센터에서 연수 후 1992년 한국 귀국 후 설립 하였으며 첫 회장직을 맡으셨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저는 영광스럽게도 북경에서 친히 오신 친싸허 선생님, 천진의 런쓔즈 선생님 및 홍콩의 리강선생님을 만났고 그분들의 연구과제 보고를 들었습니다. 회의 두 번째 날은 친선생님과 런선생님과 같이 송교수님의 병실과 실험실을 방문하였습니다. 올해 2월, 저는 송교수님이 주체한 제14기 LPK (Little People of Korea)에 참가하였는데 모두 왜소증(Dwarfism) 환자와 환자가족 이였으며 모두 같이 게임을 즐기고 왜소증으로 인한 불편을 공유하면서 서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Ilizarov 기술을 배운 석사연구생 입니다. 아직 경력이 없고 수술경험도 없으나 운명처럼 지도교수님을 만나 이 전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입문 기간이 아직 짧지만 이미 이 기술의 신기한 효과에 반하였고 또한 한국에서의 연수를 통하여 곧 시작될 일과 전업에 대하여 새로운 것들을 느꼈습니다.


일에 대한 느낌: 첫째, 태도는 모든 것을 결정한다. 구로병원 골센터는 규모가 큰 골치료센인데 병실침대 90개, 교수 5명, 부교수 5명 이 있습니다. 병실침대는 많지 않지만 이 몇 명의 교수님 들은 각 분야에서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분들이십니다. 그 중 송해룡 교수님은 임상과 연구방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어 명성이 제일 높고58세의 나이에 친절하고 차분하며 신중하게 매사를 처리하며 수술과 진료 이외의 시간에 해외서적과 문헌을 구독합니다. 중국의 속담에 있는 말처럼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를 인증하는 산 증인 이시고 이런 끝없이 배우는 자세는 젊은이들이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 근면성실하고 착실하게 해야 한다. 한국의사들의 교육방식은 미국과 유사하게 규범 되어 있고 질서가 있으며 요구가 높습니다. 제가 만나본 골센터 레지던트는 이 시대의 최고의 영재이며 성실되게 일을 하며 잠을 자는 시간외의 대부분 시간을 배우고 연구를 진행하는데 사용합니다. 매일 강의하는 것 이외에도 외국서적(예: Campbell’s Operative Orthopaedics 등) 을 많이 읽으며 매 한번의 수술에 대해 아주 세밀하게 준비를 하며 수술과 연관되는 부분은 프린트하여 수술실 벽에 붙여 놓고 참고하면서 배우는 데에 활용을 합니다. 셋째, 서로가 믿고 신임하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설립한다. 우리 팀의 환자는 대부분이 아동이었는데 한번의 수술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환자의 가족과 어떻게 상담을 하느냐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진찰이나 혹은 회진 시 송해룡교수님은 본인이 본보기가 되어 환자의 가족한테 병의 상태를 상세히 설명을 해주고 매 아이마다 손을 잡아주며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두 명의 왜소증을 앓고 있는 조수는 한 명 한 명의 왜소증 환자를 동반하여 진료를 받게 하여 환자와 환자의 가족을 안심시켜 주었습니다. 이는 그들의 소양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며 환자들의 신임을 받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우수한 의덕전통과 의사를 존중하는 현상은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였으며 이는 중국과 매우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공부가 끝난 후 , 송해룡 교수님께서 증서와 추천서를 주다)


전업에 대한 느낌: 첫째, 개발 된지 60여 년의 시간이 흐른 Ilizarov 기술은 ASAMI-Korea가 설립된 이후로부터 20년의 시간 동안 국내에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오늘에까지 발전하기는 송해룡교수님의 광범위한 응용이 많았습니다. 주로 아동의 사지기형 치료에 많이 사용되며 상처 후 후유증과 일부 복잡한 기형은 중국국내에서처럼 보기 쉬운 질환은 아닙니다. 이는 당연히 한국인의 인구수량과 사람들의 소질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나 Ilizarov 기술은 각종 희귀질환아동에 응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저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동시에 이 기술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그 잠재성은 무궁무진 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Ilizarov 기술은 아직도 업그레이드단계에 있으며 임상 중에서 많은 문제와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송교수님과 그의 팀원들은 기술 적용 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깊게 파고 들어 연구하며 글로 적어 국제저널에도 발표를 합니다. 이는 우리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으며 중국국내의 결점과 부족 점을 여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셋째, Ilizarov 기술은 적응단계가 필요하고 많은 경우에는 전환과 업데이트를 통하여 기본원리와 골치료 영역에서 기타 기술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송교수님은 우리의 꾸준히 전업서적과 문헌 구독을 격려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았지만 의학교육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을 하였는데 이해능력은 중국국내보다 현저히 높은 것 같습니다. 때문에 Ilizarov 기술의 핵심부분을 정확이 인지하고 세계반열에 들어 설려면 전문영어의 한계는 필수로 뛰어 넘어야 됩니다.


모두 까만 눈에 황색 피부, 이는 중국인과 한국인을 정확히 구분할 수 없지만 Ilizarov기술의 연구와 발전, 프로페셔널 한 의사들은 중국보다 한발 앞서 있습니다. 반년의 한국유학 생활은 저의 사고방식을 더욱 단련시켰으며 공부에 대한 태도와 글 작성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의사 생활중에서의 사람과 일에 대처하는 도리를 가르쳐 주었으며 저로 하여금 더욱 더 Ilizarov 기술에 대한 열정을 높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글을 통하여 캉칭린 선생님의 진심어린 교육과, 친사허 선생님의 친절한 격려, 송해룡 교수님과 그 팀원들의 무한한 협조와 도움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중국어 원본은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


출처 : 중국정형외과저널, 제 21권 19기, 2013년 10월

Orthopedic Journal of China, Vol.21, No.19, Oc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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