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톡톡] 131cm의 작은 거인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가장 필요"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마이클 에인 교수가 미령 씨를 진료합니다.
저신장증 환자인 미령 씨는 7번의 수술을 통해 키를 22.5cm 키웠습니다.
하지만 근력이 약해 조금만 걸어도 다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에인 교수의 조언은 스트레칭과 함께 수영을 열심히 하라는 것.
또 높은 굽의 신발을 피하라는 위트에는 웃음이 넘쳐납니다.
<윤미령 / 저신장증 환자> "아무래도 조금 더 믿음이 가죠. 당사자시니까. 어떤지 더 잘 아시니까. 그것에 대해서 더 잘 말씀해 주시고 그런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가수로 활동 중인 나용희 씨는 에인 교수의 진료에 힘이 납니다.
수술을 받고 싶었지만 춤을 못 추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수술 후에도 점프도 할 수 있다는 말에 신이 납니다.
<나용희 / 저신장증 환자> "춤출 수 있어요? (춤이요? 물론이죠!) 진짜요? 와아!"
131cm 의 작은 키, 저신장을 극복하고 존스홉킨스 의과대학병원 소아정형외과 의사가 된 에인 교수.
강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에인 교수의 고백에 귀를 기울입니다.
서른 곳의 의과대학에 원서를 넣었다가 전부 퇴짜를 맞은 사연, 그럼에도 다음해에 다시 서른 곳의 의대에 원서를 넣어 기어코 의사가 되고야만 이야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이클 에인 /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소아정형외과 교수> "제가 생각하기로는 의사들은 가장 편견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었는데 의사들이 가장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필요한 것은 딱 한가지인데…큰 마음입니다. 정말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에인 교수는 키가 작다는 것 자체는 병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있는 그대로 열심히 살아가면 야구선수든 의사든 배우든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마이클 에인 /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소아정형외과 교수> "한국의 저신장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의학적인 조언보다 저신장을 가졌다고 해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신장증은 성인을 기준으로 키가 140cm 이하인 사람들을 말합니다.
호르몬 분비 이상ㆍ염색체 이상 등 병적인 경우와 가족성 저신장증, 체질성 성장지연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하지만 저신장증 환자들은 키만 작을 뿐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송해룡 /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 "(사람들은 보통) 키가 작으면 못할 것이다…사회적인 활동이나 전문 분야에…(라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키만 작다 뿐이지 능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키에 대한 잘못된 편견 같은 것이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작은 키를 극복하고 같은 처지에 놓인 아이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마이클 에인 교수.
두 딸의 아버지기도 한 그의 행복한 모습은 그 자체로 키 작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Health Talk Talk] 131 cm Small Giant, "Believe and you shall prove them wrong"
Michael Ain is an achondroplastic patient, with a height of 131 cm.
He is also a pediatric orthopedic surgeon from the John Hopkins Hospital.
He is in a consultation with Miss Mi Ryoung Yoon.
Ms. Yoon was diagnosed with achondroplasia, a disease resulting in short stature.
However through seven limb lengthening surgeries, her height has increased by 22.5 cm.
Unfortunately, she now has leg pain, a common complication of the lengthening surgery.
Dr. Ain's recommendation is “More stretch exercises and swimming.”
He wittily adds "No more high heels."
<Mi-Ryoung Yoon/ Achondroplastic Patient> "I trust him more because he knows what it feels like to have achondroplasia.
Ms. Yong-Hee Na, a singer, is very pleased with the outcome of her consultation.
She is relieved to hear that she can continue to dance even after her surgery.
<Yong-Hee Na/ Achondroplastic Patient> "Can I dance after surgery?" (Dancing? Of Course!) "Really?, Awesome!"
Dr. Ain had to face many obstacles and challenges associated with being an achondroplast before becoming a surgeon.
His speech captivated the audience’s full attention.
He recalls how he submitted 60 applications to different medical schools over a period of 2 years.
He also adds, “All but one was rejected.”
<Doctor Michael Ain/ Professor at the John Hopkins University> “I had always thought that doctors were the least prejudiced of all. However, I was utterly wrong. All I wanted from them was to understand that I would work extremely hard, but they were all fixated on my physique.”
He emphasises that being shorter than average is not a disease or illness.
He firmly believes that you can achieve anything with hard work, regardless of being an achondroplast or not.
<Doctor Michael Ain/ Professor at the John Hopkins University> “I was extremely glad to see patients with achondroplasia in Korea. I would like Korea to remember that anyone can succeed in anything regardless of their stature.”
Achondroplasts are by definition people with height less than 140 cm.
Dysfunctional hormone secretion, chromosomal defects and familial history are few of the main causes of achondroplasia.
<Hae-Ryong Song/ Pediatric Orthopedic Surgeon, Korea University Guro Medical Centre>
“People generally believe that being short is a great disability which hinders everyday life. This is a huge misunderstanding and I hope one day we would see a world without prejudice.”
Dr. Ain is a role model to many achondroplasts.
He is a father of two daughters, and his life story is an inspiration to many.
This was Ji-Woong Wang of YonHap News.
[출처]
연합뉴스 TV [헬스톡톡] "131cm의 작은 거인 -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가장 필요" 방송. 2014.11.29
[Health Talk Talk] 131cm Small Giant, "Believing that I can do anything is of greatest import". 2014.11.29
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22&aid=0000091393
[헬스톡톡] 131cm의 작은 거인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가장 필요"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마이클 에인 교수가 미령 씨를 진료합니다.
저신장증 환자인 미령 씨는 7번의 수술을 통해 키를 22.5cm 키웠습니다.
하지만 근력이 약해 조금만 걸어도 다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에인 교수의 조언은 스트레칭과 함께 수영을 열심히 하라는 것.
또 높은 굽의 신발을 피하라는 위트에는 웃음이 넘쳐납니다.
<윤미령 / 저신장증 환자> "아무래도 조금 더 믿음이 가죠. 당사자시니까. 어떤지 더 잘 아시니까. 그것에 대해서 더 잘 말씀해 주시고 그런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가수로 활동 중인 나용희 씨는 에인 교수의 진료에 힘이 납니다.
수술을 받고 싶었지만 춤을 못 추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수술 후에도 점프도 할 수 있다는 말에 신이 납니다.
<나용희 / 저신장증 환자> "춤출 수 있어요? (춤이요? 물론이죠!) 진짜요? 와아!"
131cm 의 작은 키, 저신장을 극복하고 존스홉킨스 의과대학병원 소아정형외과 의사가 된 에인 교수.
강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에인 교수의 고백에 귀를 기울입니다.
서른 곳의 의과대학에 원서를 넣었다가 전부 퇴짜를 맞은 사연, 그럼에도 다음해에 다시 서른 곳의 의대에 원서를 넣어 기어코 의사가 되고야만 이야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이클 에인 /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소아정형외과 교수> "제가 생각하기로는 의사들은 가장 편견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었는데 의사들이 가장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필요한 것은 딱 한가지인데…큰 마음입니다. 정말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에인 교수는 키가 작다는 것 자체는 병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있는 그대로 열심히 살아가면 야구선수든 의사든 배우든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마이클 에인 /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소아정형외과 교수> "한국의 저신장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의학적인 조언보다 저신장을 가졌다고 해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신장증은 성인을 기준으로 키가 140cm 이하인 사람들을 말합니다.
호르몬 분비 이상ㆍ염색체 이상 등 병적인 경우와 가족성 저신장증, 체질성 성장지연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하지만 저신장증 환자들은 키만 작을 뿐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송해룡 /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 "(사람들은 보통) 키가 작으면 못할 것이다…사회적인 활동이나 전문 분야에…(라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키만 작다 뿐이지 능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키에 대한 잘못된 편견 같은 것이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작은 키를 극복하고 같은 처지에 놓인 아이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마이클 에인 교수.
두 딸의 아버지기도 한 그의 행복한 모습은 그 자체로 키 작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Health Talk Talk] 131 cm Small Giant, "Believe and you shall prove them wrong"
Michael Ain is an achondroplastic patient, with a height of 131 cm.
He is also a pediatric orthopedic surgeon from the John Hopkins Hospital.
He is in a consultation with Miss Mi Ryoung Yoon.
Ms. Yoon was diagnosed with achondroplasia, a disease resulting in short stature.
However through seven limb lengthening surgeries, her height has increased by 22.5 cm.
Unfortunately, she now has leg pain, a common complication of the lengthening surgery.
Dr. Ain's recommendation is “More stretch exercises and swimming.”
He wittily adds "No more high heels."
<Mi-Ryoung Yoon/ Achondroplastic Patient> "I trust him more because he knows what it feels like to have achondroplasia.
Ms. Yong-Hee Na, a singer, is very pleased with the outcome of her consultation.
She is relieved to hear that she can continue to dance even after her surgery.
<Yong-Hee Na/ Achondroplastic Patient> "Can I dance after surgery?" (Dancing? Of Course!) "Really?, Awesome!"
Dr. Ain had to face many obstacles and challenges associated with being an achondroplast before becoming a surgeon.
His speech captivated the audience’s full attention.
He recalls how he submitted 60 applications to different medical schools over a period of 2 years.
He also adds, “All but one was rejected.”
<Doctor Michael Ain/ Professor at the John Hopkins University> “I had always thought that doctors were the least prejudiced of all. However, I was utterly wrong. All I wanted from them was to understand that I would work extremely hard, but they were all fixated on my physique.”
He emphasises that being shorter than average is not a disease or illness.
He firmly believes that you can achieve anything with hard work, regardless of being an achondroplast or not.
<Doctor Michael Ain/ Professor at the John Hopkins University> “I was extremely glad to see patients with achondroplasia in Korea. I would like Korea to remember that anyone can succeed in anything regardless of their stature.”
Achondroplasts are by definition people with height less than 140 cm.
Dysfunctional hormone secretion, chromosomal defects and familial history are few of the main causes of achondroplasia.
<Hae-Ryong Song/ Pediatric Orthopedic Surgeon, Korea University Guro Medical Centre>
“People generally believe that being short is a great disability which hinders everyday life. This is a huge misunderstanding and I hope one day we would see a world without prejudice.”
Dr. Ain is a role model to many achondroplasts.
He is a father of two daughters, and his life story is an inspiration to many.
This was Ji-Woong Wang of YonHap News.
[출처]
연합뉴스 TV [헬스톡톡] "131cm의 작은 거인 -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가장 필요" 방송. 2014.11.29
[Health Talk Talk] 131cm Small Giant, "Believing that I can do anything is of greatest import". 2014.11.29
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22&aid=000009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