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은 앵커 (이하 앵커) : <그 사람을 만나다> 오늘 주인공을 부르는 다른 이름은요. 바로 키다리 아저씨라고 합니다. <성장판을 키워라>, <키 수술과 합병증> 등의 저서로 키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인데요.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이하 송해룡)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지난 3월에 출간된 <키 수술과 합병증>을 이번에 다시 전자책으로 발간하셨어요? 전자책으로 발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송해룡 : 일반인들이 책을 잘 안 사보니까 전자책으로 보고 해외에 있는 교포들이나 등이 접촉하기 쉬우니까 그렇게 했고 또 책 전체를 다섯 부분으로 잘라서 부분부분 선택해서 볼 수 있게끔 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했습니다.
앵커 : 보통 키와 관련된 책들은 어떻게 하면 키를 더 키울 수 있는 지 이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대부분인데 교수님 책을 보니 키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부터 키 수술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더라고요. 책을 통해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싶으셨나요?
송해룡 : 지금 제가 전공하는 것은 선천적 왜소증 환자들의 키가 120Cm, 130Cm 되는 환자들이 일상 생활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키를 늘리는 수술을 20~30Cm, 이런 사람들은 팔도 늘려야 돼요. 그런데 이런 수술이 일반인들, 키가 평균보다 작은 환자들에게 개인 병원에서 많이 되고 있는데 그래서 합병증이 꽤 많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제가 그런 책을 내게 됐죠. 키가 작아도 활동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 키 수술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있는데, 결혼하기 전에 그 시기만 넘기면 결혼하고 아기 갖고 그러면 키에 대해 신경을 쓸 여유가 없는데 그 전에 미용적인 관점에서 키 수술이 많이 보급이 되고 있어서 그런 것에 대한, 수술하기 전에 합병증을 알고 해야 후회를 안 하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제가 드리려고 책을 냈죠.
앵커 : 교수님 별명이 키다리 아저씨라고 들었는데요. 멋있는 별명을 가지고 계세요. 마음에 드시나요?
송해룡 :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키가 163.5Cm로 저도 키가 작거든요. 키다리 아저씨라는 말은 저한테 맞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일반인들이 편하게 부르기 위해서 저를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릅니다.
앵커 : 저신장증 환자들이 교수님을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송해룡 : 그것은 애칭으로 하는 거죠.
앵커 : 특히 한국 작은 키 모임 LPK를 설립하기도 하셨잖아요. 이 모임 결성은 어떻게 된 건가요?
송해룡 : 12년 전에 저희들이 KBS 인간극장에 키 작은 4형제 이야기가 나와서 그때 제가 4형제 중에 막내를 수술을 하면서 그 수술 장면과 키 작은 사람들 모임을 그때 결성해서 저희들이 인간극장에 20부작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키 작은 사람들이 전국에 결성이 돼서 12년 동안 1년에 두 번씩 여름 캠프, 겨울 캠프해서 한 200명이 만나서 정보를 교류하고 하죠. 그런데 이 그룹은 그냥 정상인이 아닌,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키가 작은 환자 그룹입니다. 100~130cm되는 그래서 부모들이 서로 아기 키울 때의 문제라든지 수술할 때의 준비 상황이라든지 이런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 모인 조직이죠. 그래서 지금 홈페이지도 마련돼 있고 해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9월 1일에 용인 에버랜드에서 삼성에서 초청해서 1박 2일로 행사를 합니다.
앵커 : 그럼 교수님께서는 키, 나아가서 키 수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하거든요?
송해룡 : 제가 정형외과에서도 세부전공이 소아 정형외과예요. 그래서 성장하는 아기들이 키가 선천적으로 작은 환자도 있고 부모들의 영향을 받아서 후천적으로 생기는 그런 환자들이 많아서 제가 주로 보는 게 선천성 기형 환자들을 많이 봐요 그래서 키보다는 한쪽 팔다리가 짧아서 휘고 그런 환자들을 제가 한 30년 치료를 했었죠. 그러다보니 선천적으로 키 작은 환자들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소외받고 있다가 12년 전에 조직을 해서 하나의 단체로 구성하게 된 그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 사회가 키 작은 사람들에 대해서 차별된 잘못된 선입관을 많이 갖고 있어요. 그래서 주로 키 작은 사람들은 왜소증이라고 안 부르고 난장이라고 부른다든지 또 유흥업소에서 주로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있어서 10몇 년 전인데, 지금은 우리 LPK 키 작은 사람 모임에서 한의사도 있고, 삼성에 근무하는 전문직을 가진 사람도 많고 교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앵커 : 왜소증 환자들은 신체가 자라지 않는 것을 빼고는 모든 부분이 정상인데요. 사회가 편견으로 보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송해룡 : 그렇죠.
앵커 : 키 수술을 받는 분들은 어떤 분들이 받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대부분 저신장증 때문에 키수술을 하는 것인가요?
송해룡 : 네 저한테 오는 분은 아주 저신장증, 키가 120cm, 130cm 되는 환자들이 거의 대부분이고요. 그리고 소수 정상인으로 봤을 때 10%이하, 남자 같으면 150cm 이하라든지 160cm이하, 여자는 140cm 이하 이런데, 그런 환자들은 키 늘리는 게 5~8cm 늘리죠. 일반 병이 있는 환자들은 20cm 정도 늘립니다.
앵커 : 왜소증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키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부모님들도 관심이 많으십니다. 성장판만 열려있으면 키가 클 수 있는지, 아니면 저는 키가 작은데 아이는 많이 클 수 있을까요? 라는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요. 방학 앞두고 자녀 키 크기에 더욱 관심 많으실 것 같습니다. 방학 때 아이들이 많이 크지 않습니까?
송해룡 : 그렇죠. 대개 잠을 잘 자야 되고, 밤에 컴퓨터 같은 것 많이 하지 말고 성장호르몬이 주로 새벽에 나오니까 밤에 일찍 자고, 운동도 스트레칭 체조 운동이 있어요. 키에 도움이 되는 게, 그런 운동도 열심히 해야 되고,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 되고 그래서 제가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은 게 있어요. 들어가서 보시면 운동이라든지 정보를 자세히 잘 적어 놨습니다. 그래서 거기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앵커 : 어떤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될까요?
송해룡 : www.lpkos.co.kr로 들어가면 됩니다.
앵커 : 하지만 키에 대해서 이런 생각은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씀해 주실 것이 있다면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송해룡 : 저한테 일반인이 키 수술을 하러 많이 오는데 키만 크면 자기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은 키 수술을 하고 나서도 자기 능력이 개발이 안 되면 똑같거든요. 그래서 키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키 수술하기 전에 키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내면적인 키가 크면 키 수술을 굳이 안 해도 일상생활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의식을 바꿔나가는 게 좋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제가 권고할만한 것입니다.
앵커 : 내면적인 키를 키우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키 수술과 합병증>을 쓴 송해룡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고요. 교수님, 고맙습니다.
[출처]
YTN 라디오 "그 사람을 만나다. 저신장증 환자들의 키다리 아저씨, 송해룡 교수"에 관한 인터뷰 및 방송. 2012.06.22
링크 : http://www.ytnradio.kr/program/?f=2&id=19705&s_mcd=0201&s_hcd=09
김성은 앵커 (이하 앵커) : <그 사람을 만나다> 오늘 주인공을 부르는 다른 이름은요. 바로 키다리 아저씨라고 합니다. <성장판을 키워라>, <키 수술과 합병증> 등의 저서로 키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인데요.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이하 송해룡)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지난 3월에 출간된 <키 수술과 합병증>을 이번에 다시 전자책으로 발간하셨어요? 전자책으로 발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송해룡 : 일반인들이 책을 잘 안 사보니까 전자책으로 보고 해외에 있는 교포들이나 등이 접촉하기 쉬우니까 그렇게 했고 또 책 전체를 다섯 부분으로 잘라서 부분부분 선택해서 볼 수 있게끔 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했습니다.
앵커 : 보통 키와 관련된 책들은 어떻게 하면 키를 더 키울 수 있는 지 이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대부분인데 교수님 책을 보니 키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부터 키 수술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더라고요. 책을 통해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싶으셨나요?
송해룡 : 지금 제가 전공하는 것은 선천적 왜소증 환자들의 키가 120Cm, 130Cm 되는 환자들이 일상 생활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키를 늘리는 수술을 20~30Cm, 이런 사람들은 팔도 늘려야 돼요. 그런데 이런 수술이 일반인들, 키가 평균보다 작은 환자들에게 개인 병원에서 많이 되고 있는데 그래서 합병증이 꽤 많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제가 그런 책을 내게 됐죠. 키가 작아도 활동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 키 수술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있는데, 결혼하기 전에 그 시기만 넘기면 결혼하고 아기 갖고 그러면 키에 대해 신경을 쓸 여유가 없는데 그 전에 미용적인 관점에서 키 수술이 많이 보급이 되고 있어서 그런 것에 대한, 수술하기 전에 합병증을 알고 해야 후회를 안 하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제가 드리려고 책을 냈죠.
앵커 : 교수님 별명이 키다리 아저씨라고 들었는데요. 멋있는 별명을 가지고 계세요. 마음에 드시나요?
송해룡 :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키가 163.5Cm로 저도 키가 작거든요. 키다리 아저씨라는 말은 저한테 맞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일반인들이 편하게 부르기 위해서 저를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릅니다.
앵커 : 저신장증 환자들이 교수님을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송해룡 : 그것은 애칭으로 하는 거죠.
앵커 : 특히 한국 작은 키 모임 LPK를 설립하기도 하셨잖아요. 이 모임 결성은 어떻게 된 건가요?
송해룡 : 12년 전에 저희들이 KBS 인간극장에 키 작은 4형제 이야기가 나와서 그때 제가 4형제 중에 막내를 수술을 하면서 그 수술 장면과 키 작은 사람들 모임을 그때 결성해서 저희들이 인간극장에 20부작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키 작은 사람들이 전국에 결성이 돼서 12년 동안 1년에 두 번씩 여름 캠프, 겨울 캠프해서 한 200명이 만나서 정보를 교류하고 하죠. 그런데 이 그룹은 그냥 정상인이 아닌,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키가 작은 환자 그룹입니다. 100~130cm되는 그래서 부모들이 서로 아기 키울 때의 문제라든지 수술할 때의 준비 상황이라든지 이런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 모인 조직이죠. 그래서 지금 홈페이지도 마련돼 있고 해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9월 1일에 용인 에버랜드에서 삼성에서 초청해서 1박 2일로 행사를 합니다.
앵커 : 그럼 교수님께서는 키, 나아가서 키 수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하거든요?
송해룡 : 제가 정형외과에서도 세부전공이 소아 정형외과예요. 그래서 성장하는 아기들이 키가 선천적으로 작은 환자도 있고 부모들의 영향을 받아서 후천적으로 생기는 그런 환자들이 많아서 제가 주로 보는 게 선천성 기형 환자들을 많이 봐요 그래서 키보다는 한쪽 팔다리가 짧아서 휘고 그런 환자들을 제가 한 30년 치료를 했었죠. 그러다보니 선천적으로 키 작은 환자들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소외받고 있다가 12년 전에 조직을 해서 하나의 단체로 구성하게 된 그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 사회가 키 작은 사람들에 대해서 차별된 잘못된 선입관을 많이 갖고 있어요. 그래서 주로 키 작은 사람들은 왜소증이라고 안 부르고 난장이라고 부른다든지 또 유흥업소에서 주로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있어서 10몇 년 전인데, 지금은 우리 LPK 키 작은 사람 모임에서 한의사도 있고, 삼성에 근무하는 전문직을 가진 사람도 많고 교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앵커 : 왜소증 환자들은 신체가 자라지 않는 것을 빼고는 모든 부분이 정상인데요. 사회가 편견으로 보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송해룡 : 그렇죠.
앵커 : 키 수술을 받는 분들은 어떤 분들이 받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대부분 저신장증 때문에 키수술을 하는 것인가요?
송해룡 : 네 저한테 오는 분은 아주 저신장증, 키가 120cm, 130cm 되는 환자들이 거의 대부분이고요. 그리고 소수 정상인으로 봤을 때 10%이하, 남자 같으면 150cm 이하라든지 160cm이하, 여자는 140cm 이하 이런데, 그런 환자들은 키 늘리는 게 5~8cm 늘리죠. 일반 병이 있는 환자들은 20cm 정도 늘립니다.
앵커 : 왜소증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키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부모님들도 관심이 많으십니다. 성장판만 열려있으면 키가 클 수 있는지, 아니면 저는 키가 작은데 아이는 많이 클 수 있을까요? 라는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요. 방학 앞두고 자녀 키 크기에 더욱 관심 많으실 것 같습니다. 방학 때 아이들이 많이 크지 않습니까?
송해룡 : 그렇죠. 대개 잠을 잘 자야 되고, 밤에 컴퓨터 같은 것 많이 하지 말고 성장호르몬이 주로 새벽에 나오니까 밤에 일찍 자고, 운동도 스트레칭 체조 운동이 있어요. 키에 도움이 되는 게, 그런 운동도 열심히 해야 되고,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 되고 그래서 제가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은 게 있어요. 들어가서 보시면 운동이라든지 정보를 자세히 잘 적어 놨습니다. 그래서 거기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앵커 : 어떤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될까요?
송해룡 : www.lpkos.co.kr로 들어가면 됩니다.
앵커 : 하지만 키에 대해서 이런 생각은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씀해 주실 것이 있다면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송해룡 : 저한테 일반인이 키 수술을 하러 많이 오는데 키만 크면 자기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은 키 수술을 하고 나서도 자기 능력이 개발이 안 되면 똑같거든요. 그래서 키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키 수술하기 전에 키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내면적인 키가 크면 키 수술을 굳이 안 해도 일상생활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의식을 바꿔나가는 게 좋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제가 권고할만한 것입니다.
앵커 : 내면적인 키를 키우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키 수술과 합병증>을 쓴 송해룡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고요. 교수님, 고맙습니다.
[출처]
YTN 라디오 "그 사람을 만나다. 저신장증 환자들의 키다리 아저씨, 송해룡 교수"에 관한 인터뷰 및 방송. 2012.06.22
링크 : http://www.ytnradio.kr/program/?f=2&id=19705&s_mcd=0201&s_hcd=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