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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신문에서 발췌한 키상식

관리자
2023-01-26
조회수 185
키 작은 내 아이가 혹시「왜소증」?
방학철 자녀 키 건강 챙기기

롱다리를 부러워하는 요즘 작은 키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에게 ‘작은 고추가 맵다’ 는 말은 위로가 되지 못한다.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는 방학 때만 되면 정밀검사를 받으려는 키 작은 청소년들로 붐 빈다. 몇 해 전 명문대 학생이 자신의 작은 키를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부모에 대한 섭섭한 감정 때문에 부모를 살해한 끔찍한 사건을 보면 우리사회의 키에 대한 민감성을 잘 알 수 있다. 키가 너무 작으면 아이들은 마음이 움츠러들 수 있다.󰡐좀 지나면 크겠지󰡑하고 미루다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다. 방학철을 맞이하여 왜소증 등 우리 자녀의 키에 대한 의학상식을 알아보자

▲ 내 아이 왜 키가 작을까?
동일한 성(性)의 어린이 1백명을 무작위로 뽑아 일렬로 세웠을 때 하위 1~3번째인 경우를 ‘왜소증’ 이라 일컫는다. 2세 이후 사춘기까지 매년 4㎝ 이하씩 자라는 경우󰡐성장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키가 크지 않는 이유는 질병에 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뉜다. 질병에 의한 성장장애는 연골무형성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골형성부전증 등이 다음으로 많다. 연골무형성증은 성장과 관련된 연골이 아예 없거나 저형성되어 성장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을 하며 약 90% 이상이 새로운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력은 없는 게 대부분이다. 골형성부전증은 뼈를 형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의 이상으로 뼈의 성장에 필요한 칼슘 등을 원천적으로 흡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이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뼈가 약해 수시로 골절을 겪게 된다.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닌 경우는 부모 조부모 친척 등에서 키가 작은 경향이 있는 가족성, 체질적으로 성장이 2~3년 늦게 시작되는 체질성 성장지연으로 나뉜다. 이들 두가지가 전체 왜소증의 80%가량을 차지한다.

▲ 내 아이 어떻게 키 늘릴까?
왜소증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성장판이 닫히면 치료해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혈중 성장호르몬(GH)농도나 인슐린양 성장인자(IGF)를 측정해 성장호르몬결핍증으로 확인됐을 경우에는 성장호르몬을 투여할 수 있다. 호르몬 투여 1년 뒤 7~9㎝, 이듬해에는 6~7㎝ 정도 키가 큰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을 주어도 치료 전보다 1년에 2㎝ 이상 더 자라지 않는다면 유전적 요인으로 치료 효과가 없다고 봐야 한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적응 대상이 됐다고 어느 시기에나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사들은 뼈나이가 여자의 경우 14세, 남자의 경우 15세가 지나면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더라도 효과가 적다고 보고있다. 한편 정형외과에선 뼈에 금을 낸 뒤 하루에 1㎜씩 잡아당겨 키를 키우는󰡐일리자로프 수술󰡑을 하기도 한다. 뼈를 연장하는 수술로 키를 키울 수는 있지만 이 수술도 다 자란 남성이 155㎝, 여성이 150㎝ 이하일 경우 선별적으로 시행된다. 일리자로프 수술로 원래 키를 크게 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시술은 아니라 사고로 뼈가 많이 부서지거나 없어진 경우, 골수염을 앓아서 뼈가 녹거나 없어진 경우의 환자들에게 뼈를 제 길이로 맞추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또한 뼈를 늘이는 경우 외에도 화상으로 피부나 연부 조직이 상해 관절이 구부러지거나 펴지지 않을 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런 긍정적인 면과 함께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 이 수술은 환자의 체질이나 케이스에 따라 각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시술자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가 올 수 있는 고난도의 시술이다.

▲ 잘 먹고, 잘 자고, 잘 운동하면 키 크기에 도움
먼저 자녀의 키가 왜 작은지 부터 짚어봐야 한다. 영양 문제나 연골질환. 다운증후군. 신장질환 등 때문이면 질환을 치료하거나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해주는 것이 급선무다. 운동을 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는 만큼 자녀들이 운동을 열심히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지면과 수직이 되는 운동인 줄넘기, 농구, 조깅, 점프 동작 등을 하루 20~30분씩 1주일에 5회 이상 하도록 권장한다. 특히 이른바 '성장체조'는 일반 스트레칭보다 10배 많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보이고, 특히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청소년기에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48배나 많다는 임상결과도 있다. 키는 몸의 기둥인 척추와 다리뼈가 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척추보다는 다리가 길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롱 다리'가 되는 데 가장 중요한 무릎에 자극을 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다만 관절에 무리가 갈 정도로 힘든 운동이나, 역기 등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 지나친 운동량은 옳지 못하다. 잘 크기 위해선 영양이 보충돼야 한다. 매일 5대 영양소인 단백질, 칼슘, 무기질, 비타민, 당분, 지방을 골고루 양질의 것으로 섭취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2세 이전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며 편식하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습관도 성장에 중요한데 비뚤어진 자세나 가방을 한쪽으로 메는 것은 좋지 못하다. 또 '아이들은 자면서 큰다'는 말처럼 특히 성장기 아동의 성장은 잠과 깊은 관련이 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잠을 잘 자는 아이들에 비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적다. 계절적으로는 봄에, 하루 중에는 잠든 지 45~90분 뒤, 보통 저녁 11시~새벽 2시에 성장호르몬이 평소 보다 40배 이상 분비되므로 이때 잠을 설치면 키 크는 데 장애가 된다.

▲ 키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

․ 키는 성인이 되어서도 자란다?
뇌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 무릎 발목 엉덩이 뼈 끝에 있는 연골 성장판이 세포 분열을 일으키고 연골세포의 양이 증가하면서 커진다. 태어날 때 50㎝인 키는 1세에 75㎝, 2세에는 87㎝ 정도로 자라고 이후 매년 4~5㎝ 자란다. 또 여성은 10~16세에 15~20㎝, 남자는 13~17세에 20~25㎝ 정도 자라고 나서 성장판이 닫히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농구, 배구 같은 운동을 많이 하는 키가 더 자란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운동의 강도, 시간, 방법, 시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지 반드시 배구나 농구 같은 특정한 스포츠 종목의 운동을 해야만 키가 잘 자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줄넘기, 조깅, 등산, 수영, 자전거타기 등과 같은 운동도 자신의 체력 수준에 알맞게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키가 크는 데 좋은 운동이 된다.

․ 아침과 저녁에 키 차이가 난다?
아침 저녁 키가 다르다는 점을 들어 키의 가변성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척추 마디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앉아있거나 서서 지내면 수축되기 때문에 저녁에 키가 작아지는 것이다.. 밤에는 누워있는 동안 추간판이 원상태로 회복돼 아침에는 키가 가장 크다.

<도움말: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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